국내에서 처음으로 지하에서 버스와 지하철의 환승이 이뤄지는 지하환승센터가 다음달 수원 광교중앙역에서 개통된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다음달 22일 지하 1층에는 버스가, 지하 2층에는 지하철 대합실, 지하 3층에는 지하철(신분당선 연장구간)이 연결된 광교중앙역 지하환승센터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8일 운수업체 등과 현장 점검을 통해 노선별 정차면, 버스 배차간격 등 협의를 마쳤고, 오는 28~29일까지 버스 운전기사들이 참여한 현장 점검을 거쳐 버스 운행에 있어서 불합리한 점이나 시설이용에 있어서 어려운 점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광교중앙역 지하환승센터 지하 1층에 들어오는 버스 노선은 18번 등 시내버스 8개 노선과 M5414 등 광역버스 5개 노선, 8443번 등 시외버스 4개 노선, 공항리무진 1개 노선 등 총 18개 노선이다.
이와 함께 지하 1층 버스 환승센터는 모두 8면으로, 시외버스와 공항버스를 포함한 광역버스가 4면, 시내버스가 4면을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경기도시공사와의 인수인계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개통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개통 이전까지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 점검과 의견수렴을 거쳐 불합리한 점은 개선할 것”이라며 “기존 신풍초와 광교고 정류장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