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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中企 ‘설 자금사정 작년보다 악화’ 46.3%

중기중 인천본부, 실태 조사
‘매출감소 원인’ 77.8% 으뜸 꼽아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절반이 설 명절을 보낼 자금사정에 곤란함을 표하며 좀 처럼 경기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27일 발표한 ‘2016 중소기업 설 자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사정이 곤란한 업체가 46.3%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곤란’(매우곤란+곤란)하다는 응답은 46.3%로 ‘원활하다’는 응답 8.4%에 비해 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주요 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77.8%로 가장 높았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이 37.0%, ‘납품단가 인하’ 22.2%, ‘금융권 대출 곤란’ 11.1% 등의 순이었다.

또,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매우 곤란+곤란)하다는 응답은 33.7%로 전국(25.3%)보다 8.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 중소기업은 이번 설을 보내기 위해 업체당 평균 2억3천74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족자금은 5천5백만원으로, 전국에 비해 필요자금은 1천990만원 많은데 비해 부족자금은 250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확보한 자금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족자금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는 ‘결제연기’가 32.9%로 가장 많았고, ‘납품대금 조기회수’, ‘금융기관 차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재원 중기중 인천지역본부장은 “올해에도 경기전망이 어두운데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대출금리의 동반 상승이 예상돼 중소기업의 자금 관련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중소기업에 대한 전향적인 자금 지원 정책이 더욱 절실한 상태”라고 밝혔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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