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다음달 용인 시대를 본격 개막한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오는 29일 기존의 본사가 있던 용인 에버랜드 인근 2층 건물로 본사기능을 이전한다.
이번 이전에 따라 기존의 태평로 시대가 마감되고, 용인 시대가 다시 전면 개막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김봉영 리조트 부문 사장이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삼성웰스토리도 조만간 본사기능을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오는 29일 본사기능을 용인으로 옮긴다"며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현장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의 이전과 함께 다른 계열사들의 이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물산 리조트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건설사업을 건설부문으로 넘겼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3월까지 강남 서초사옥에서 판교 알파돔시티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