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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남성들의 고민, 전립선 비대증

 

화물 운송업을 하는 50대 후반의 최모씨는 수개월 전부터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점점 잦아졌다. 최근에는 소변을 참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요즘은 1시간도 소변을 못 참게 되어, 장거리 운전을 할 때에는 많은 불편함을 겪게 됐다. 빈번하게 화장실에 들러야 하니 업무에 집중을 하기가 어렵고 지장을 초래했다.

무엇보다 평소에 배뇨를 봐도 소변줄기가 약하고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는 것과 같이 느껴져 불쾌함이 들었다. 게다가 야간에도 3번 정도 일어나서 소변을 보아야 하니 아침부터 잠이 모자라 하루 종일 피로감에 시달리는 말 못할 고통을 겪고 있다.

위에 소개한 최모씨의 경우가 바로 대표적인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이다. 남성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고민하는 것이 있다.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다”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다” 등 우리 주변 중년 남성들의 말 못하는 대표적인 고민거리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은 노인남성들에 흔하고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초기증상은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약해지며 소변이 자주 마려워 한밤중에도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된다. 심해지면 방광의 기능을 떨어뜨려 소변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요폐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전립선이란 방광의 아래 부분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정액을 생산하여 요도를 통해 배출시키는 남성의 생식기관이다.

남성이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데, 그 정도가 심해지면 요도를 눌러서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전립선 비대증이라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며, 소변을 보고 나서도 잔뇨감을 느끼게 된다.

자주 소변을 보러 가는 빈뇨, 소변이 갑자기 마려우며 참기 힘든 절박뇨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전립선 비대증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신장 기능, 성기능 저하 등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로는 ‘홀렙(HoLEP) 수술’이 있다. 홀렙 수술은 기존의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나, 여타 레이저 수술법과 근본적으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타 수술법은 비대된 전립선을 요도 안에서 요도 밖으로 제거하는 방식이어서 비대해진 전립선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힘들었다.

이에 반에 홀렙 수술법은 전립선 피막(껍질) 면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개복하지 않고 요도를 통해 수술하되 비대해진 전립선을 분리하여 제거한다는 특징이 있다.

분리된 전립선 조직은 방광에서 분쇄기를 이용해 작은 조각으로 만들어 몸 밖으로 완전히 제거한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이 심해 전립선 용적이 큰 경우에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

홀렙 수술은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수술 후 소변 줄 유치기간이나 입원기간이 짧아 회복이 빠른 것도 중요한 장점이다. 전립선을 태워버리는 여타 레이저 수술법과 달리 몸 밖으로 제거된 전립선 조직을 확보할 수 있어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전립선 암을 찾아내는 데도 매우 유리하다. 최근 홀렙 수술은 전립선 환자들에게 경도도 전립선절제술이나 개복 전립선 수술을 대체하는 획기적인 전립선 수술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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