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2~4일 연천 한탄강에서 연천소방서와 ‘동계수난구조 훈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얼음이 언 하천에서 각종 사고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것으로 도북부소방재난본부 대원 25명과 연천소방서 대원 13명 등 총 28명이 참여한다.
주요 훈련은 동계수난구조이론 및 실시, 빙상 인명구조 훈련, 비상대처 및 방향유지 훈련, 수중 탐색 및 구조훈련, 빙상놀이·얼음낚시 중 발생한 익수사고 가상 시나리오를 통한 요구조자 탐색훈련 등이다.
특히 얼음이 덮인 수중에서 실시하는 일명 ‘아이스 다이빙(Ice diving)’ 훈련은 잠수장비가 얼어 작동불능 상태가 될 경우 자칫 잠수자가 패닉상황에 빠질 수 있는 최고난도의 전문 구조기술 훈련이라고 본부는 설명했다.
최병일 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대하천·저수지의 혹한기 상황에 대한 전문잠수구조기술을 중점적으로 연마, 다가오는 해빙기에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