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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50대 자살기도자 극적 구조

대출금 미납… 자살 시도자 신고
현장출동 발견… 인근 병원 인계

 

군포署 대야파출소 김동진 경장

대출금을 갚지 못해 괴로워하다 수면제 30알을 복용하고 차안에 연탄을 피워 일산화탄소에 취한 채 2차선도로를 운전을 하던 자살기도자를 구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군포경찰서 대야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김동진(27) 경장이다.

김 경장은 설 특별방범활동을 하던 지난 2일 오후 4시쯤 군포경찰서 상황실로부터 자살 의심신고 지령을 받고 신속히 현장 출동해 주위를 살피던 중 술에 취한 것처럼 운전하는 우모(58)씨를 발견하고는 그를 정지시킨 후 차에 연탄이 피워져있는 것을 보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또 김 경장은 자살기도자가 약 40분 전 수면제 30알을 복용한 사실을 듣고 의사에게 고지하여 의료진이 적절한 조치(위세척)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진 경장은 “신고를 접하고 내 가족을 찾는 심정으로 수색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감사하고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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