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인들의 겨울 축제이자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인간 승리의 감동 드리마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동두천시를 비롯해 강원도 평창과 춘천, 서울시 노원구 등에서 개최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산하 종목별 가맹경기단체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선수 405명 등 818명(임원 및 관계자 413명)의 선수단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참가 선수들은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빙상 등 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또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정식종목인 스노보드는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되고 빙상은 서울시 노원구 동천빙상경기장에서, 아이스슬레지하키는 강원도 춘천시 의암빙상장에서, 휠체어컬링은 동두천시 컬링전용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지난해 종합 4위에 머물며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실패한 경기도는 선수 58명 등 115명(임원 및 관계자 5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도와 우승을 다툴 서울시는 51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강원도는 41명, 인천시는 36명이 출전한다.
알파인스키 좌식부문에서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한상민이 경기도로 이적해 2관왕을 꿈꾼다. 한상민은 지난해 서울시 대표로 출전해 회전과 대회전에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도는 이밖에도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박우철과 빙상 지적장애의 김승미를 각각 충남과 서울에서 영입했고 고병욱 등 20여명의 신규선수를 발굴해 전력을 보강했다. 특히 지난해 선수가 부족해 경기 중 교체조차 할 수 없었던 아이스슬레지하키의 경우 10여명의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면서 전력을 극대화 했다.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빙상과 전략종목인 스키의 경우에도 강화훈련 기간을 2배 가까이 늘리고 부족한 장비를 보충하는 등 전력강화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16일 오후 4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차관과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엘리트체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대회 개막에 앞서 평창 패럴림픽에 대비해 장애인 선수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만든 동계선수단 전용 훈련장 개관식도 예정돼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