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쇼트트랙의 유망주인 황대헌(안양 부흥고)과 김지유(서울 잠일고)가 2016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14일 노르웨이 예비크의 올림픽 카베른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천m 결승에서 1분28초022의 기록으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해 마웨이(중국·1분28초082)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홍경환(성남 서현고)은 준결승에서 실격돼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여자부 1천m 결승에서는 한국이 1, 2위를 휩쓸었다.
김지유는 1분34초0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뒤를 이어 이수연(서현고·1분34초118)이 결승선을 지나 은메달리스트가 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