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강상 하이패스IC 설치 공사가 22일 첫 삽을 뜬다. 특히 한국도로공사와의 사업비 분담 문제가 일단락돼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할 수 있게 됐다.
양평군은 한국도로공사가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하이패스IC 설치공사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 중 58억원을 분담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양평하이패스 IC 설치공사 총사업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변경협약서를 체결한 후 공사비 분담액을 확정하기 위한 협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전체 토목공사비와 고속도로 요금소, 가로등, 조경시설물, 편입토지 등 손실보상금액 전부를 포함한 총사업비 162억원 중 36%인 58억원를 국비로 지원하게 된다.
군은 지난해 1월 도로공사가 실시설계를 통해 확정한 총사업비 197억원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변경설계 건의를 통해 35억원을 절감한 바 있다.
또 이번 국비분담 협의를 통해 58억원을 추가로 절감, 최종 104억원만을 부담하게 됐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양평하이패스IC는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와 양근대교 남단교차로를 연결하는 2.06㎞의 2차로로 건설된다.
임관훈 군 도로시설팀 주무관은 “주민숙원사업으로 수년간 추진해 온 강상IC는 그동안 ‘고속도로 IC 추가 설치기준 및 운영등에 관한 지침’상 나들목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 전체를 해당 지자체가 부담토록 한 관례를 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교선 양평군수는 “강상 나들목이 준공되면 주민에게 양질의 고속도로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도 6호선의 극심한 주말 차량정체 해소, 복합 물류센터 유치, 무공해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향후 인구 17만 양평시 건설을 위한 신 성장동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