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누리-지금, 사라져가는 친구들

손채수, 멸종 위기 동물 그림 등 소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서 내달 8일부터

꼬마영수의 작은세상- 꿈드림

팝아티스트 이영수, 희망담은 작품 전시

어린이미술체험관서 내달 2일부터 열려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과 어린이미술체험관은 2016년 첫 번째 기획전 ‘우리누리-지금, 사라져가는 친구들’과 ‘꼬마영수의 작은세상-꿈드림’을 각각 연다.

다음달 8일부터 5월 13일까지 열리는 ‘우리누리-지금, 사라져가는 친구들’展은 무분별한 사냥과 환경오염, 서식지 파괴, 지구 온난화 등 수많은 이유로 생존 위험에 처한 동물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과 이미 멸종한 해외 동물을 황토 염색 천 위에 그림으로 남기는 손채수 작가와 함께 하며, 동물 21수가 담긴 깃대그림과 동물들이 사라지게 된 이야기를 선보인다.

또 국립생물자원관의 협조로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의 서식지와 특징 등을 알 수 있는 책을 열람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9수의 생생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점선 잇기를 하며 동물의 모습과 이름을 알아보는 상설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손채수 작가와 함께 동물의 수호천사가 돼 보는 전시연계워크숍을 3번(3월 19일·27일, 4월 2일)에 걸쳐 진행한다.

전시 관계자는 “우리누리 전시는 우리와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물들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알아보고, 우리가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지 살펴보기 위한 자리”라며 “전시를 통해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우리들의 세상을 그리길 바란다’고 전했다.(문의: 031-269-3647)

다음달 2일부터 5월 13일까지 열리는 ‘꼬마영수의 작은 세상-꿈드림’展은 팝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이영수와 함께 하는 전시로, 평범한 보통사람·일반인을 대변하는 캐릭터 ‘꼬마영수(Little Lee)’가 꿈꾸는 세상을 새 봄과 함께 밝고 희망찬 작품들을 통해 선보인다.

전시는 동심을 간직한 꼬마영수의 유년시절, 가족과 사랑 이야기, 다양한 유명인과 직업세계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스토리 라인으로 전개된다.

점묘법으로 표현된 평면작품과 입체조형물을 비롯해 영상작업, 작가의 작업실 연출까지 4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 작가의 작업실이 재현된 공간에서 관람객이 자신의 꿈을 그리는 ‘꼬마영수를 그려라!’ 상설체험과 전시기간 중 이영수작가와 함께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워크숍이 2차례 진행된다.(문의: 031- 211-0343)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