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추진하는 대표적 문화유산 활용 사업인 ‘생생문화재’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의 지난해 편익추정액이 292억원으로 조사됐다.
문화재청은 작년에 이뤄진 두 사업의 경제적 편익을 분석한 결과, 관광소비 발생액 37억원, 문화재 체험·교육비 절감액 130억원, 운영인력 취업훈련비 절감액 119억원 등 총 292억원의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20년간 지속적으로 두 사업을 운영했을 때 기대되는 경제적 가치인 순현재가치(NPV)는 1천998억원으로 집계됐고, 비용·편익비율은 2.61로 산출돼 사업의 경제성과 투자가치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두 사업으로 인해 숙박, 문화예술공연, 인쇄, 도소매, 식음료, 차량임대 등 6개 업종에서 231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하고, 699명의 고용 파급효과를 낳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생생문화재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는 610개 프로그램이 5천645회 운영됐으며, 참가자는 28만6천여명이었다.
생생문화재는 관아, 고택, 무형문화재, 근대문화유산 등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이고,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는 향교와 서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청은 올해 생생문화재 88개,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60개 사업을 운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