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와 군포소방서, 원광대 산본병원과 지샘병원이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자를 확산하고,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이 23일 군포시청 소회의실에서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응급의료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는 지역 내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하는 4개 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심정지 환자 발생에 대처하는 응급의료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발전시키기 위함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앞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전 시민으로 확대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의 보급률을 높이며, 필수 홍보물을 제작·지원한다.
또 소방서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이송,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체험부스 운영 등을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원광대 산본병원과 지샘병원 역시 심정지 고위험 환자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수료생들에 한해 이수증을 교부하는 등 심정지 환자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협력한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이번 협약의 결과로 군포의 모든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습득해 심정지 사건 4분 이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면 환자의 피해를 크게 줄이리라 믿는다”며 “4분의 기적을 일으키는 심폐소생술 교육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