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25일 자살의심자를 발견하는데 결정적 제보를 한 택시기사 이모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절도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가족에게 ‘자살하겠다’는 메시지만 남기고 연락이 두절된 A씨의 행방을 쫓는데 결정적 단서를 경찰에 제보했다.
경찰이 택시회사와 개인택시에 A씨의 인상착의 등을 알려주며 협조를 요청했고, 이를 들은 이씨가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자를 용인시 기흥구의 한 사우나까지 태워줬다”고 제보했다.
이후 경찰은 이 사우나를 수색해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이왕민 서장은 “귀찮을 수 있는데 그냥 넘기지않고 제보한 공로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협력·협조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용인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