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29일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생활체육회가 하나로 합쳐져 통합체육회가 출범한 이후 처음 치러진 전국종합대회여서 부담이 컸지만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쁨니다. 종합우승을 위해 고생하신 각 종목 임원들과 지도자들,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강원도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경상북도 등에서 분산 개최된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5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경기도 선수단의 최규진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종합우승 15연패 달성의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최 총감독은 “경쟁 시도인 강원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우수선수를 많이 영입해 강원도의 도전이 만만치 않았지만 가맹단체 실무자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전력을 분석, 대비한 것이 종합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면서 “이번 종합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서울시가 갖고있는 종합우승 최다연패 기록 경신과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도 소속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경기도를 빛낼 확실한 선수가 아직까지 눈에 띄지 않지만 도내 시·군청 팀과 기업 등에서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실업팀 창단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체육회에서도 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경기도를 빛낼 확실한 선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총감독은 도교육청에서 학교 운동부의 합숙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려 한다는 의견에 대해 “학교체육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만큼 교육 관계자들이 최악의 상황까지 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경기체육과 대한민국 체육의 발전을 위해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다방면으로 검토해 도교육청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 총감독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실업팀을 유지하고 있는 시·군과 각 종목 가맹단체 관계자, 선수 및 지도자들, 그리고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들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체육이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가는 선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