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스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나란히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오리온스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조 잭슨과 애런 헤인즈가 47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84-7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앞으로 1경기만 이기면 9시즌만에 처음 4강에 오르게 된다. 역대 6강 PO에서 먼저 두 경기를 딴 팀은 모두 4강에 오른 바 있다.
1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오리온스가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오리온스는 경기 시작 1분43초 만에 문태종의 3점슛 등 연속 9득점을 묶어 9-0으로 앞서나가며 1차전의 대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동부가 허웅의 연속 4득점과 김종범의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23-21로 2쿼터를 맞았다.
2쿼터 초바 동두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25-29로 흐름을 빼앗긴 오리온스는 헤인즈와 잭슨의 득점을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 48-38, 10점차로 점수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따.
3쿼터 들어 동부 맥키네스에세 3점슛 3개를 포함해 14점을 내주며 3분9초를 남기고 53-55로 역전을 당한 오리온스는 헤인즈의 연속 3득점으로 간신히 다시 리드를 잡았고 잭슨의 연속 득점으로 64-57로 4쿼터를 맞았다.
오리온스는 4쿼터들어 이승현의 연속 3점슛과 종료 4분19초를 남기고 터진 잭슨의 덩크슛으로 77-66으로 승기를 잡았고 남은 시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잭슨은 24득점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차전에 이어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고, 헤인즈도 23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냈다.
한편 KGC는 전날 열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서울 삼성을 93-86으로 꺾고 4강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KGC는 찰스 로드가 1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마리오 리틀이 14점, 오세근이 14점에 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