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범규, “두번 실수 없다” 표밭갈이 하며 설욕 다짐
이영희, 얼굴 알리기 주력하며 당내 경선 준비 분주
박준, “야권 단일화 없다… 이번엔 본선 무대 오른다”
심상정, 군부대 이전 등 지역공약 앞세워 守城 채비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간 극한의 대치 정국으로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한 야당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일주일째 이어졌다. 선거구 획정안은 여야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줄다리기 끝에 법정 제출 시한인 지난해 10월 13일(총선일 6개월전)을 무려 139일 넘겨 국회에 제출됐다. 기존 재적 의원수 300명을 유지하되 지역구가 7석 늘어난 253석, 비례대표는 그만큼 줄어 47석이 됐다. 특히 경기와 인천이 각각 8곳과 1곳이 늘어나면서 수도권이 전체 지역구 의석수의 절반에 가까운 48.2%로 이번 4·13 총선의 여야 승패를 가르는 절대적인 승부처다. 여야 모두 ‘개혁공천’ 선명성 경쟁을 가속화하며 현역 컷오프와 중진급들이 공천배제 되는 등 대대적 물갈이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형국이다. 투표율과 야권의 분열, 안보 이슈가 ‘3대 변수’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인천지역 선거구별로 누가 ‘표심’을 향해 뛰고 있는지 점차 달아오르는 제20대 총선정국을 살펴본다. ※괄호안은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 변경명칭 <편집자주>
인구 102만명의 거대도시 고양시는 선거 때마다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으로 중앙정치의 영향을 받는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지난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전 한나라당) 후보들이 당선을 싹쓸이 했고, 19대 총선에서는 덕양구을 지역구를 제외한 덕양구갑, 일산동·서구에서 야권 후보들이 대거 당선돼 이번 4·13 총선에서의 여·야 판세가 어떻게 나타날 지 관심거리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덕양갑 선거구는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덕양갑은 현역 국회의원인 심상정(56·여) 정의당(전 통합진보당) 후보와 손범규(49) 새누리당 덕양갑 당협위원장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앞서 심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4만3천928표를 획득,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손 후보보다 170표를 더 얻어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심 당선자는 개표 마지막까지 200여표 차이로 손 후보에게 뒤지다가 막판에 열린 화정2동 개표에서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
심 의원은 이번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군부대 이전 및 재배치 계획을 잘 지원해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통일로와 연결된 현행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정보통신단과 급양대 부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복합문화복지센터와 도서관 등 편의시설로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이에 맞서 손 위원장도 일찌감치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두 번의 실수는 없다”는 각오로 지역 표밭을 누비고 있지만 낙선 후 정부의 법무공단 이사장 등의 직책으로 지역을 비운 2년간의 공백이 주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오는 이영희(62) 전 동국대 겸임교수 또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민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등 내부 경선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덕양갑의 전·현직 국회의원간 재격돌 성사 여부는 안갯속이다.
여기에 심 의원과 야권 단일화 경선 패배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본선 출마조차 하지 못했던 박준(47) 더불어민주당(전 새정치민주연합) 덕양갑 당협위원장이 “야권 단일화는 없다”며 후보로 나설 준비를 마치면서 다자간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