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시·도체육회를 대상으로 ‘2016년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지원 대상’을 공모해 도체육회와 대구광역시체육회, 전라북도체육회 등 3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모두 7개 시·도체육회가 참여했으며 이중 도체육회와 대구시체육회, 전북체육회가 스포츠과학센터 입지 조건과 운영 계획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유치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문체부로부터 운영비와 스포츠과학 측정 기자재 구입비 등 10억원을 지원받아 스포츠과학센터를 설립한 뒤 매년 운영비로 2억5천만원에서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스포츠과학센터는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제공되던 스포츠과학 지원 서비스를 지역에 있는 학생 선수와 실업팀 선수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5년부터 도입된 사업으로 현재 서울과 대전, 광주 등 3개 광역단체 체육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과학센터에서는 지역선수들의 기초체력과 전문체력을 측정해 전문가가 운동 처방을 하고, 선수 및 지도자들이 운동 처방에 따라 훈련 방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스포츠과학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해당 지역의 강세 종목 및 중점 종목 우수선수에게는 체력 강화 프로그램, 경기기술 분석 프로그램, 심리·정신력 강화 프로그램 등 스포츠과학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스포츠개발원에 축적된 국가대표 선수들의 데이터와 비교하여 체계적인 운동 처방을 받을 수도 있다.
경기도체육회관 3층에 들어설 경기스포츠과학센터는 3월 설립공사를 시작으로, 전문연구원 채용, 과학센터 운영 교육 등을 거쳐 오는 5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역스포츠과학센터의 경기도 유치를 환영하고 전국동계체전 15연패에 이은 경기도의 저력을 확인하는 낭보를 전하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끄는 경기도 우수선수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체부는 “2015년 9월에 개설된 서울·대전·광주 스포츠과학센터를 통해 2천148명의 지역 선수들이 스포츠과학 지원 혜택을 받았으며 선수 및 지도자들의 만족도가 90점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