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나라’를 표방하고 있는 군포시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포시 산본도서관이 도입한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도서관을 찾기 어렵거나 이용하기 힘든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어린이 등을 위한 맞춤형 방문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산본도서관은 연말까지 매달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실버문화교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여 경로당을 모집 중이며, 추억의 영화 상영, 큰 글씨 도서 대출, 전래동화 구연과 전래놀이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산본도서관은 또 6∼10월 총 320회에 걸쳐, 지역아동센터와 보육기관 등을 찾아가 저소득층 아동의 독서를 지도하고 7∼8월 총 8회에 걸쳐 장애인 시설을 찾아가는 등 ‘파견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용명 산본도서관장은 “독서 사각지대, 정보 소외계층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시민 누구나 독서문화를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