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포시가 상습적으로 고액의 자동차세를 체납해왔던 차량에 대해 공매를 진행, 5천500여만원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매에는 외제차량을 비롯해 국산 고급차량이 포함됐다. 이는 대부분 폐업 또는 파산된 법인차량으로, 체납규모는 총 218건 1억4천만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해 차량 43건을 공매해 7천만원을 징수했다.
시는 앞으로도 상습·고액 체납자들에 대해 공매 실익분석을 진행해 차량 인도명령 또는 강제견인을 진행하는 등 강력한 체납처분에 나설 계획이다.
장양현 징수과장은 “고급 승용차를 운행하면서 세금납부를 회피하는 비양심 상습체납자와 불법으로 운행되는 대포차에 대해서는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차원에 지속적인 강제매각을 통해 반드시 체납액을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