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로드맵 수립 계획 발표
가평군이 수도권 시민들의 일일·경유형 관광에서 벗어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적 감성을 녹여내는 문화·관광·체육중심의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한다.
이는 수도권 규제와 환경규제 등 중첩된 규제로 발목이 잡혀있는 지역발전의 한계를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이에 가평군은 지난 9일 군정홍보실에서 김구태 문화체육관광과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문화·관광·체육분야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킬러 콘텐츠 발굴 등 장기적 로드맵 수립 계획을 발표했다.
군은 이를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연극을 활성화한다.
먼저 초·중·고 21개교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연극동아리가 운영되어 학생들의 끼와 꿈을 키울 예정이다. 실버극단도 함께 운영된다. 이 실버극단은 다양한 지역 공연단체와 연계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생활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군은 또 스포츠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스포츠 투어리즘도 추진된다.
이에 따라 올해 18개의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개최해 2만3천명의 선수단과 가족을 유치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오는 22~25일 ‘2016년 대통령기 가평투어 전국 도로사이클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4월에는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5월에는 연인산 전국 산악대회 등을 개최해 가평군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여가활동인구를 유입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험가동하고 있는 한석봉체육관과 현재 조성중인 야구장 및 국궁장 등을 활용해 주민의 생활체육과 여가활동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대중성을 가진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