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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쏟아내는 명상과 사색

한불수교 130주년 특별기획
재불작가 방혜자 ‘빛의 노래’展
5월29일까지 광주 영은미술관

 

재불작가 방혜자의 특별기획전 ‘빛의 노래’가 오는 5월 29일까지 광주 영은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 전시는 영은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이자 국내 대표 재불작가인 방혜자의 작품 27여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방혜자는 서울대 미대 졸업 후 1961년 도불해 개인전을 열고 서울과 파리에서 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독일, 미국, 스위스,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70회 이상의 개인전을 열었다. 50여년간 재불작가로 활동한 그는 평생 빛에 대해 탐구해 온 ‘빛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방 작가는 닥지와 부직포에 자연채색을 주 질료로 사용해 빛이 뒤로부터 배어남을 표현하는 ‘배채법’과 같은 기조방식으로 표현할 뿐 아니라 설치, 조형, 유리공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빛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빛에 대해 그만의 회화적 기조방식을 기반으로 담아내는 작품들은 명상과 사색을 야기한다. 전시는 2011년 이후 신작을 중심으로 방혜자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빛의 화가’로서 한국과 프랑스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재불작가의 영역과 위력을 넓혀가는 작가의 근작을 선보이기에 더욱 특별한다. 깊숙하고 다양한 빛들이 투영된 작품을 마주하며 그들이 선사하는 미성(美聲)과 명상의 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1-761-0137)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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