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갑
고촌읍, 김포1동, 사우동, 풍무동, 장기동
새누리당
김동식, 민선시장… 인지도 높아
이강안 “100만 명품도시 건설”
이윤생, 주민밀착형 민심 잡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시네폴리스 집중 육성”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획정안에 따라 김포지역에 갑·을 선거구가 확정됐다.
지난 대선과 제19대 총선, 보궐선거 등 역대 선거에서 보면 알 수 있듯, 그동안 김포지역에서 승리를 거머쥔 쪽은 여당인 새누리당이었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신도시 유입으로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포갑 선거구의 새누리당은 김동식(54) 예비후보가 민선3기 김포시장을 지낸 이력을 살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며 표심을 다져왔고 중앙당의 공천심사 통과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3기 시장을 지낸 이력으로 시민들에게 아직까지 이름 석자가 잊혀지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한 김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이 시민들에게 자신의 정책을 알리고 펼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분수령으로 삼고 사활을 걸고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 경선에 뛰어든 이강안(52)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신도시 전문가를 표방하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그는 “김포를 일산처럼 100만 명품경제 신도시를 건설하는 데 어느 후보보다 자신이 적격”이라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와 달리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등에 독특한 방법으로 ‘김포는 어떤 김포입니까’라는 물음을 남겨놓는 등 지지를 얻기 위해 다각적인 힘을 쏟고 있다.
새누리당의 또 한 명의 예비 주자로 나선 이윤생(48) 예비후보는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을 재직, 국회 경험이 어느 후보보다 많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경선 후보 중 가장 젊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예비후보는 패기와 국회의장 비서관의 스팩을 홍보하며 이른 아침 시민들의 출근 인사로 일과를 시작해 지역내 상가와 노인정 등을 돌며 자신만의 공약을 제시하는 등 주민 밀착형 활동을 펼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여당 텃밭으로 알려진 김포에 2년 전부터 둥지를 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57) 후보는 최근 최종적으로 공천 확정을 받고, 새누리당 후보와는 달리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김두관 후보는 “10여년째 멈춰져 있는 고촌읍 시네폴리스(영상단지)를 디지털 문화컨텐츠와 한류중심지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 경남도지사를 지내며 한때 대권주자로 거론될 만큼 거물급에 속한 그가 김포갑 지역에서 여의도로 입성할 지 여부가 지역정가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