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을
통진읍, 양촌읍, 대곶면, 월곶면, 하성면, 김포2동, 구래동, 운양동
새누리당
홍철호 “도농 상생도시 만들자”
더불어민주당
유승현 “잘사는 김포 위한 일꾼”
정하영 “5개 읍·면 균형발전을”
국민의당
하금성 “非도시지역 발전 촉진”
김포을 선거구는 새누리당이 홍철호(57) 의원을 단수추천으로 확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아직까지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신도시 여파로 인구가 늘어 두개로 나뉘어진 김포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홍철호 후보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년 남짓 짧은 의정기간에도 불구하고 40년 동안 막혀있던 한강철책 개방과 전국 최초의 2층버스 도입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펴 왔다는 평가다.
홍 후보는 “김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참교육이 살아있는 도농 상생의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지방자치제도의 성숙을 위한 시민들의 문제와 요구를 주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표심을 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승현(52) 전 김포시의회 의장과 정하영(54) 전 김포시의회 부의장이 홍철호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경선을 기다리고 있으며 국민의당은 하금성(65)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낸 유승현 예비후보는 “더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방정치를 마감하고 중앙정치의 길을 시작하려 한다”며 일찌감치 후원회를 결성하고 선거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김포의 큰 아들 유승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유 예비후보는 “한강신도시와 김포 구도심권의 농촌지역이 잘 융화돼 더불어 함께 잘 살아가는 김포를 만들기 위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불어 넣어 주길 바란다”며 민심을 파고 들고 있다.
여기에다 자신은 뼛속까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농민이라고 연일 세몰이에 나서고 있는 정하영 후보까지 을지역에서의 새누리당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경선에 가세했다.
정하영 예비후보는 “그동안 소외돼 왔던 5개 읍·면의 교통과 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돈벌어 오겠다”고 공언하고 “읍·면지역 곳곳에 산재해 각종 환경문제를 일으킨 공해유발 공장들을 집단화로 관리를 철저히 해 청정 김포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또 “대곶면에 위치에 있는 수안산 산성과 봉수대는 유서깊은 진산이지만 아직도 많은 시민들은 이를 모르고 있다”며 “이같은 유적지들을 스토리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외지에서 유입된 시민들에게 김포를 마음의 고향으로 여길 수 있게 해 달라”고 밀착형 표심잡기에 힘쓰고 있다.
국민의당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하금성(65) 후보는 “김포의 미래는 비도시지역의 발전에 있다”며 “비도시지역의 난개발과 공해 문제를 해결하고 균형발전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소신과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김포지역이 접경지역이라는 점을 의식한 하 후보는 “그동안 김포지역 곳곳에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해 제한됐던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겠다”며 개발 계획을 시사하는 등 차별화된 공약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