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위즈가 박경수의 투런 홈런을 앞세운 LG 트윈스를 4연패에 빠뜨리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케이티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를 6-5로 제압했다.
이로써 케이티는 시범경기 전적 3승1무3패로 승률 5할에 복귀하며 5위로 올라섰다.
케이티는 1회말 1사 후 박기혁, 유한준의 연속안타와 앤디 마르테의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 3루 기회에서 김상현의 좌익수 앞 1루타 때 3루 주자 유한준에 이어 마르테까지 홈에 파고들다 아웃을 당해 2사 2루로 상황이 바뀌었고 다음 타자 박경수가 LG 좌완투수 윤지웅의 시속 119㎞ 커브를 공략,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케이티는 4-0으로 앞선 2회말 1사 후 김사연이 윤지웅의 시속 126㎞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05m의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 1점을 내준 케이티는 7회말 2사 2루에서 하준호가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려 6-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케이티는 9회초 마무리로 등판한 조무근이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고 유강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준 뒤 LG의 프로 3년 차 대타 박재욱에게 3점 홈런을 허용, 6-5로 쫒겼지만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케이티 선발투수 좌완 정성곤은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범경기 2승째를 챙겼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4로 승리를 거두고 5승1무2패로 4연승을 질주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