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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로 곳곳 웅덩이…부실시공 의혹

신도시~올림픽대로 왕복 6차로
개통 4년8개월… 포트홀 70여개
시 “대형트럭 질주로 쉽게 파손”

“김포한강로 차량 운행시 포트홀을 주의하세요”

김포시와 서울시를 잇는 김포한강로가 개통한지 5년도 안돼 곳곳이 패인채 사고 위험을 가중시키며 부실공사 논란을 빚고 있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한강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신도시 건설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도시에서 서울올림픽대로까지 16.3㎞ 구간에 왕복 6차로의 한강로를 2011년 7월초 개통했다.

개통된 지 4년 8개월 가량된 요즈음 한강로 곳곳에 70여개의 포트홀(아스팔트 위에 생긴 크고 작은 구멍)이 생겨 김포시 당국이 급히 보수공사를 벌였다.

특히 지난 겨울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도로에 물기가 없고 염화칼슘을 살포하지 않았는데도 포트홀이 많이 발생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시와 LH는 당초 2012년 2월 개통하려다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7개월 가량 앞당겨 했는데 이로 인해 도로가 부실 시공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도로공사를 맡았던 LH로부터 도로 관리권을 넘겨받아 시 예산으로 보수공사를 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포트홀 보수공사에 1억원이 들었다.

시 관계자는 “워낙 자주 대형 트럭이 질주하다보니 도로가 쉽게 파손되는 것 같다. 처음 공사가 잘못되면 계속 땜질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부실 시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장마철이나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이면 포트홀이 더 많이 생길 것으로 보여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할 것 같다”며 김포 한강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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