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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등굣길 지킴이에 감사장

자원봉사자 황태홍·이영범氏
안양동안署, 사고예방 기여 수여
호계초교 통학로 안전활동 귀감

 

안양동안경찰서는 23일 서장실에서 지난 17년간 초등학교 통학로에서 어린이 등굣길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황태홍(80)·이영범(84)씨에게 학교폭력 및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황태홍·이영범씨는 고령임에도 어린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매일 같이 호계초등학교 통학로에서 등굣길 안전활동을 전개해 일선 경찰관과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감사장은 학교 앞에서 근무하던 경찰관들이 매일 같은 곳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지도하는 어르신을 보고 이들이 지난 17년간 봉사를 해온 것을 알게됨에 따라 수여됐다. 이영범 할아버지는 “손자, 손녀 같은 아이들이 등굣길에 인사하며 지나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 누가 먼저 알아봐주는 것을 바라지 않았지만 이렇게 경찰서에서 격려해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규호 경찰서장은 “어르신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신 점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우리 경찰관들도 어르신들과 함께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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