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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두절 가족 대신 자살기도자 생명 살렸다

“자살 시도 흔적있다” 동료 신고
경찰 가족과 연락안되자 병원 입원

 

군포署 금정파출소 김종원 팀장·이교행 경위· 김수진 순경

최근 군포경찰서 경찰관들이 연락이 두절된 가족을 대신해 자살기도자의 병원 치료를 받게 해 화제다.

주인공은 군포경찰서 금정파출소 소속 김종원(57) 팀장, 이교행(48) 경위, 김수진(25) 순경.

이들은 지난 28일 자살기도자의 동료직원으로부터 “자살을 시도한 흔적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는 소주 3병과 사다리가 놓여져 있었고, 문지방에는 목을 매기 위한 줄이 묶여 있었다.

특히 자살기도자 문모(56)씨는 술에 만취해 대화가 전혀 되지 않는 상태였다.

이에 경찰관들은 가족과의 연락을 시도, 연락이 되지 않자 금정동 소재 지샘병원으로 후송해 응급조치를 했고, 추후 자살시도를 다시 할 것으로 판단하여 군포시 정신건강증진센터(자살예방센터)와의 협의 끝에 안양소재 A병원에 입원시켰다.

김수진 순경은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 했는데, 함께 출동한 선배 경찰관들과의 발 빠른 역할분담을 통해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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