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사회적경제기업 10곳 중 3곳은 제과제빵과 도시락 등의 식품관련 업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8~11월 도내 1천100여개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상승세에 있던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이 최근 2년새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0년 50곳에서 2011년 96건, 2012년 99곳, 2013년 121건으로 상승하다 2014년 88건, 2015년 29곳으로 줄었다. 생산품 유형별로는 식품이 309곳으로 전체의 29.1%에 달했고, 이어 교육 110곳(13.6%), 위생관리 107곳(10.1%) 등의 순이었다.
사업유형별 고용현황은 20명 이상을 고용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289곳(52%)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2명~20명 197곳(35%), 1명이하 72곳(13%)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식품관련 업종에 가장 많은 4천50명(38.3%)가 근무중이며 평균 고용인원이 가장 많은 업종은 사회서비스 업종(간병, 요양사업)으로 29.2명에 달했다.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평균 고용인원은 19명이었다.
창업 후 사회적경제기업 인증을 취득하는 기간은 평균 1.43년이었다.
류인권 도 따복공동체지원단장은 “이번 조사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오는 11일부터 도 홈페이지(http://www.gg.go.kr)나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http://ddabo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