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갑 안생준 후보(무소속)가 방송을 통해 봉급 전액 기부와 국회의원 특권 포기법안 상정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해 화제다.
안 후보는 지난 4일 “국회의원 당선 시 의원봉급 전액을 서구복지를 위해 기부하고, 200여개가 넘는 국회의원 특권에 대한 포기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안 후보는 “선진국에서는 국회의원직이 법률을 제정하는 봉사직이지만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성실하게 일했는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특권을 유지하는 게 맞는 지 자문해보면 법안의 정당성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가 내세우는 국회의원 특권포기 공약은 ▲국회의원 면책특권, 불체포 특권포기 ▲차량유지비, 교통비지원은 대중교통 이용시만 지원 ▲가족수당 포기, 국회의원 연금 완전폐지 ▲KTX·선박·항공기 무료 탑승포기 ▲골프장 VIP 대우 지원포기 ▲건강보험료 납부 예외 포기 등이다.
또 안 후보는 지역현안 해결에 대해 “서구의 유력 여·야 후보가 10년 넘게 남 탓만 하는 사이 사업지연으로 서구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루원시티에 교육청 이전과 7호선 청라연장을 위해 지역발전 계획과 연계해 개발사업을 정상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