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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

70여명의 언어장애아동들 재활치료에 남다른 심혈
아이 특성따라 눈높이 교육 실시 상황대처능력 키워
한국서 발달장애교육 경험… 특수교육 연수도 받아

 

리향란 연변언어장애훈련센터 원장

우리 주위에는 언어발달장애, 뇌성마비, 청각장애, 지력장애,자페성장애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언어발달이나 행동발달이 느려져 의사소통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사회의 외면을 받는 그런 아이들을 “별에서 온 아이들”이라고 “그 아이와 그 아이들의 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싶다”며 발달장애교육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이고있는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연변언어장애훈련쎈터 리향란원장(43살)이다.

지난 1일, 기자는 세계자페증의 날(4월 2일)을 맞아 연길명주빌딩 6층에 자리잡은 연변언어장애훈련쎈터를 찾았다.

“우리 쎈터에는 11명의 교원이 있는데 그들은 발달장애아동교육을 둘러싸고 수시로 대화를 나누거나 감수를 주고받고있어요. 그리고 전문교원한테서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거나 해내외로 연수를 다니는 등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자질향상에 최선을 다 하고있어요.”

리향란원장에 따르면 2010년에 설립한 연변언어장애훈련쎈터는 주장애인련합회 산하에 있는 민간단체로서 현재 70여명의 언어장애아동들이 재활치료를 받고있다.

“어떻게 되여 당시 연변에서 불모지다싶이 하던 발달장애아동교육사업을 펼치게 될 생각을 가지게 되였나요?”

“한국에서 한 청각장애아이를 돌보면서 발달장애아이들에게 남다른 눈길을 돌리게 되였고 그뒤로 또 자페성장애를 가지고있는 중복장애아이를 가르치면서 장애아이들마다 특성이 달라서 단순한 열정만으로 그 일을 해나갈수 없음을 깨닫게 되였어요.하여 그 청각장애아이가 다니던 롱아전문학교인 서울삼성학교에 가서 교학참관도 해보고 특수교육기관에서 연수도 하고 각종 세미나, 현장학습, 자원봉사활동에도 참가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배우면서 경험을 많이 쌓게 되였어요. 아마 이것이 후에 연변에서 발달장애아이들을 가르치는 사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되였을거예요….”

2005년에 연변에 잠간 나왔다가 연변롱아회복중심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청각장애어린이들을 보고 연변에도 발달장애어린이들을 위한 사업이 매우 필요하다는것을 느끼게 된 그는 한국에 되돌아가 몇년간 더 발달장애교육과 경험을 쌓은후 2008년에 한국생활을 접고 연변에 돌아와 2010년에 주민정국의 정식허가를 받은 연변언어장애훈련쎈터를 세웠다.

당시 그는 언어장애아동들에게 최상의 교육과 언어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로부터 최고의 교육프로그램과 선진적인 언어재활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리고 발달장애에 따라 부동한 치료계획서를 작성하고 장애어린이들이 쉽게 기억하고 쉽게 리해하게 하기 위해 모든것을 카드나 사진으로 재현시켜 직접 눈으로 보고 인지하게 하면서 언어자극을 주어 표현하게 하였다. 또한 특수교육을 받은 교원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특성에 따라 일대일 눈높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장애아이들의 자립훈련,상황대처능력, 언어감각 등을 제고시켰다.

“발달장애는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자페성장애아동이라 해도 조기에 진단을 받은후 치료와 재활을 병진한다면 자페증상이 많이 호전되여 정상적인 학교교육이 가능할수 있습니다.”

리향란원장은 “발달장애아동교육은 개인이나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전사회적인 문제로서 우리 모두의 관심과 리해, 사랑의 손길이 필요합니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글·사진=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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