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7대 유망서비스산업과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에 1천496억원을 쏟아 붓는다.
경기도는 7일 북부청사에서 제2기 경기도 서비스산업발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경기도 서비스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7대 유망서비스와 5개 분야 지식서비스산업 등 12개 분야 39개 세부 사업 추진에 1천496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총 5만5천2개의 서비스산업 분야 일자리를 만드는 게 목표다.
도는 우선 보건의료·관광·콘텐츠·교육·금융·물류·소프트웨어 등 7대 유망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7개 세부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분야별로는 글로벌 의료서비스 육성과 사회안전망 구축, 지역특색을 살린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및 중화권 중심의 외래 관광객 유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게임생태계 활성화 및 문화융합형 창작·창업 생태계 강화 등이다.
G-MOOC와 영어마을 등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및 외국인유학생 유치 확대 및 대학유치 지원,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와 중소기업 육성자금·신용보증 지원, 창업보육공간 구축과 스타트업 육성을 골자로 한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조성 등도 포함됐다.
물류서비스 분야는 광주 오포·직동과 안성 공도지역 물류단지 조성이 핵심이다.
지식서비스산업은 창업활성화, 서비스 강소기업 육성, 융합 서비스산업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 서비스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창업프로젝트, 경기벤처센터 허브 조성, 빅데이터와 3D프린팅 지원, 고부가가치 마이스산업 육성, 섬유·가구·뷰티 분야 특화산업 육성 등이 추진된다.
도는 앞으로 서비스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 발굴 및 개선책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는 “제조업의 고용창출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변동성이 낮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서비스업의 낮은 생산성을 개선, 새로운 시장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