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평택 월곡1동 등 도내 에너지 소외지역 16곳을 대상으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등지에 3t 미만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 각 가정에 배관으로 연결해 취사 및 난방용 LPG를 공급하는 것이다.
도는 올해 24억5천만원을 들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평택 월곡1동 등 8개 시·군 9개 마을에 LPG 저장탱크를 보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7개 마을은 이달말까지 시·군을 통해 추천을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2014년 안성 하개정마을과 여주 처리마을 등 2곳에 처음으로 소형 LPG 저장탱크를 보급한 데 이어 지난해 15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였다.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LPG 유통구조가 단순화 되고, 공급단가가 낮아지는 데다 LPG 공급자가 전반적인 안전관리를 해 LPG 용기를 일일이 교체해야 하는 불편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LPG배관망사업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LPG 배관망의 MJ당 공급가격은 LNG의 약 89% 수준이다.
공정식 도 에너지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외지역 도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연료를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에너지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