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올 하반기까지 관내 도시계획도로, 공원 등 시행되지 않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72개소에 대해 축소 또는 해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도로 48곳(37만㎡), 공원 4곳(6만㎡), 녹지 20곳(46만㎡)이다.
이들 도시계획시설은 각 용도로 지정된 지 10년 이상된 곳으로 일부는 개인 재산이어서 재산권 침해에 따른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하반기까지 관련 부서·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윈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폐지 또는 해제를 결정한다.
김정구 도시계획과장은 “장기미집행시설의 대규모 실효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집행가능성이 없거나 불합리한 시설은 사전에 적극 검토해 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