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내과 전진우 병원장 의료봉사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15일 강력범죄 피해자들에게 의료 봉사를 해온 동안내과(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전진우(57) 병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 원장은 지난해 4월 ‘안양동안경찰서 범죄피해자 멘토위원’으로 활동하며 범죄 피해를 당하고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 받는 이들의 사연을 듣게 됐다.
전 원장은 피해자들에게 심전도·초음파·혈액검사 등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바쁜 시간을 쪼개 가정 위문으로 피해자들이 빠른 시간 내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상담과 의료봉사를 계속 해오고 있다.
전 원장은 20년간 동안구 관양동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가정과 노약자, 편부모 자녀에 대한 무료 의료봉사와 불우이웃을 위한 음악회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지역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때문에 그는 인근 주민들에게 ‘관양동의 슈바이쳐’라고 불리운다.
전진우 원장은 “오랫동안 의료인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봤지만 개인적으로 범죄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막막했었는데, 안양동안경찰서 범죄 피해자 멘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그 어떤 봉사 활동보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접적인 범죄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가정의 자녀 등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분들을 위해 의료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