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국토교통부가 신혼부부를 비롯한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등 젊은 계층에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하동수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20일 오후 도청에서 행복주택-따복하우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토부가 행복주택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지방 공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행복주택 로드쇼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행복주택은 젊은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 중 하나다.
도는 광교신도시(300가구) 등 9곳에 행복주택 3천 가구를 공급하며 경기도시공사와 성남시가 사업시행을 맡고 있다.
또 따복하우스는 도가 추진 중인 대표적인 주거복지정책으로 정부와 도, 일선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젊은 계층에게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도는 전국 20∼30대 인구 1천437만명의 25.1%인 361만4천명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주거복지가 다른 시도에 비해 시급한 실정이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도의 따복하우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2030세대는 종전의 주거복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이들의 주거복지 확보는 일자리문제와 함께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함께 고민해온 과제”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행복주택, 경기도의 특성을 반영한 따복하우스 건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의 업무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