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물품 등을 보관하게 될 ‘공공물류유통센터’가 오는 7월 군포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CJ대한통운과 CJ대한통운 군포 복합물류단지 내에 공공물류유통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경기도 공공물류유통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공물류유통센터는 4천300㎡ 규모로 중소기업의 물류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물류 인프라다.
입주 기업은 물류보관센터로 활용하거나 전문업체에 위탁해 물품 보관, 재고 정리, 제품 출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일본이나 유럽 등 선진국의 물류비용은 제품 가격의 6% 안팎인 반면 우리나라는 10% 이상이다.
도는 다음달 100여개 입주 기업을 모집할 예정으로 중소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도 공공물류센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용료, 사용기간, 입주 기준 등은 추후 CJ대한통운과 협의해 결정한다.
도와 CJ대한통운은 공공물류유통센터 건립 외에도 경기도형 공공물류유통 모델의 실현, 물류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과 개선, 물류산업의 신 부가가치 아이템 창출 등에도 합의했다.
도 관계자는 “잠재력이 있음에도 물류시설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공공물류유통센터 1호점이 이들 기업의 성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