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등 가정환경 관리 취약계층에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깔끄미 사업단’이 출범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사회적 취약 가정에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할 ‘깔끄미 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사업단은 총 127명을 구성, 민간 청소분야 숙련 기술자를 멘토로로 자활근로자 3~4명이 팀을 이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기초수급자 가운데 중증장애인과 만성질환 가구 등 사회적 취약 가정을 찾아 실내 홈크리닝, 소독, 방역, 정리정돈 등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내에 도내 23개 시·군 취약계층 2천200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중위소득 50% 이내 가정 중 중증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주거환경 정리 여력이 부족한 가구가 대상가 해당 읍면동 및 지역자활센터에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업단은 자활근로자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취업과 창업의 인큐베이팅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사업단에 참여하는 자활근로자가 민간 기술자 멘토로부터 1년 동안 도제 형식의 현장실습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사업 종료 후 주거환경 개선분야에 전문 기술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도는 깔끄미 사업단을 대표 사회적 일자리 사업으로 브랜드화 하기 위해 홍보와 행정지원, 광역자활센터, 자활기업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윤구 도 사회적일자리과장은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힘은 ‘깔끄미 사업’ 처럼 작지만 따뜻한 마음과 헌신적인 봉사에서 시작된다”며 “깔끄미 사업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