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2일 평택 용이동 다가구 임대주택 옥상에서 입주민 등 40여명과 옥상텃밭 ‘시농제’를 가졌다고 밝혔다.
공사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매입한 다가구 임대주택에 옥상작물 재배를 위한 텃밭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민간 소통과 교류증진 차원으로 친환경 플랜트박스, 쉼터용 야외테이블, 파라솔, 농기구 등도 함께 제공된다.
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경기농림진흥재단·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올해 수원과 남양주 등 5개 시 약 100가구에 옥상텃밭을 조성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농림진흥재단 텃밭재배 전문가인 프론티어들이 참석, 올바른 모종심기 등의 재배작물에 대한 전문교육도 이뤄졌다.
프론티어들은 향후 텃밭 조성과 함께 요리교실, 팜파티, 화분만들기, 갈무리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만 공사 주거복지처장은 “공동체 공간이 전무한 다가구 임대주택 옥상공간을 텃밭으로 공유화시켜 소통과 나눔, 재미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살기 좋은 공동체 만들기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주택 매입임대 사업은 다가구 등의 주택을 공사가 매입해 개·보수한 뒤 저소득층에게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재임대하는 사업으로 현재 653가구가 공급됐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