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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차량등록사업소장 교체 잦아 ‘업무효율 뚝’

2년도 안돼 소장 4명 바뀌어
업무 방침 수시변경 등 애로

오산시가 차량등록사업소(차량등록과) 소장(과장)의 교체 주기가 짧아 업무 연속성 및 효율성 저하는 물론 민원 처리 지연 등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4년 차량등록사업소의 횡령사건 이후 재발방지 차원에서 차량등록과로 조직을 변경하고 도시안전국으로 편입시켜 전반적인 지도감독을 강화시켰다.

그러나 차량등록과 개편이후 2년도 채 안돼 과장이 4명이나 바뀌었다. 짧게는 2개월부터 길어야 6개월에서 1년을 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사발령부터는 승진 대상자나 보직 변경자를 중심으로 A 과장은 1년, B 과장은 2개월, C 과장의 경우도 겨우 6개월도 안돼 보직이 변경됐다가 지난 2월에는 당시 횡령발생 사건 발생 시 담당과장이었던 D 과장이 재부임 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과장의 빈번한 교체로 주요 현안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직원들 또한 제반업무 추진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데다 민감한 사안은 과장의 교체로 인해 방침이 바뀌면서 애로를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소 한 관계자는 “임시회나 국·과장회의 시정회의 등 과장들에게 질문을 하면 돌아오는 답변이 자리를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 업무 파악이 안됐다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부서장이 1년도 안 돼 바뀌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업무가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선 6기의 효율적인 업무추진 방침으로 자리 교체가 많았으나 차량등록과의 경우 사업부서가 아닌 민원 중심의 부서이다 보니 잦은 인사이동이 이뤄진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업무 효율을 위해 인사 폭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 차량등록과는 차량등록, 차량검사, 차량세무, 등 하루 인근 시·군에서 이 곳을 방문하는 민원인만 적게는 300여명에서 많게는 500여명이 다녀가는 오산시의 대표적인 민원 부서로 부각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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