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신시모도(혹은 인천 삼형제 섬- 신도·시도·모도)에서 오는 6~7일 보물을 찾는 해양 이벤트 축제가 열린다.
인천 삼형제섬길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한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중 하나로, 개발된 바닷길 중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우리의 해양문화와 역사, 해양산업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서울에서 차를 타고 1시간,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버스로 10분이면 도착하는 삼목선착장에서 또 다시 배를 타고 10분이면 삼형제섬의 맏형인 신도에 도착한다.
신도의 구봉산을 따라 연도교를 통해 시도에 도착하면 4천여송이의 해당화가 1.4㎞에 길게 늘어선 해당화꽃길을 만날 수 있다.
이후 풀하우스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수기해변과 수기 전망대를 거쳐 모도에리소공원까지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약 9.5㎞ 구간으로, 여기에서는 재미있는 지명과 독살 등 이 지역만의 독특한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매시간 30분 동안 행사장 인근에 숨겨진 보물표식을 찾아오면 지역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협찬한 무료숙박 및 할인권, 식당 무료이용권, 전자제품, 어린이 장난감 등 2천여 상품과 보물을 교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는 먹거리를 비롯해 농수산물판매, 전통 타악팀 아작 공연, 벨리댄스, 노래자랑 등 음악과 춤이 있는 볼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