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력 소비 증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OECD 회원국의 전력 생산량(Electricity output)은 1990년 7천629테라와트시(TWh)에서 2013년 1만796TWh로 4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전력 생산량은 105TWh에서 538TWh로 무려 410.5% 급증했다.
이는 OECD 회원국 전체 증가율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회원국별로 살펴봐도 가장 많이 늘어난 수준이다.
전력의 경우 발전 후 소비자에게 가는 동안 일정 손실이 발생하지만 저장이 어려운 만큼 전력 생산량은 곧 소비량과 같다.
즉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빠르게 에너지다소비 국가로 전환하고 있는 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