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리우올림픽 꼭 뛰고 싶어요”

손흥민, 현지매체 인터뷰서 표명

 

신태용호 와일드카드 지목돼

올림픽 8월말까지 경기 할 수도

프리미어리그는 8월 12일 개막

토트넘, 차출 협조 의무 없지만

銅 이상땐 병역혜택에 허락예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현지 언론에 내비쳤다.

손흥민은 11일 ESPNFC 등 현지매체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매우 의미 있는 국제대회”라며 “모든 이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뛰고 싶어하는 것처럼 나도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과 아시안컵 무대는 밟아봤지만, 올림픽 무대는 그렇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일찌감치 손흥민을 올림픽 와일드카드로 결정했고 손흥민도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출전 희망 의사를 전했다.

문제는 구단의 결정이다.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매체들은 손흥민의 올림픽 출전엔 몇 가지 난관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8월 5일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상황에 따라 8월 말까지 브라질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2016~2017 프리미어리그는 8월 12일에 개막한다.

손흥민이 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시즌 대비 팀 훈련 및 시즌 초반 경기를 뛸 수 없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각 클럽은 소속팀 선수를 차출할 의무가 없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은 “한국은 올림픽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병역혜택을 준다”라며 “손흥민은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토트넘이 올림픽 출전을 허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올 시즌은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라며 “시작은 좋았지만, (왼발)부상을 입은 뒤 그 여파가 지속됐다. 지금도 회복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토트넘에서 즐겁게 뛰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약 400억원) 기록을 세우며 프리미어리그에 화려하게 진출했다.

그는 시즌 초반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손흥민은 “시즌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힘들었다”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프리미어리그에 관해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본인에게 집중된 관심과 시선을 이겨내기가 힘들었다는 의미다.

그는 “하지만 즐겁게 뛰었다”라면서 “올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