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洞 주민센터 회의실, 어르신 장수사진관으로 변신

안양 비산2동 사진 제작사업
한장씩 액자 만들어 노인께 전달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동주민센터 회의실이 임시사진관으로 꾸며졌다.

안양시 비산2동이 ‘홀몸어르신 건강 100세 장수사진’ 제작사업을 벌였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안양시 비산2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는 모처럼 사진촬영을 하게 됐다는 소식에 꽃단장을 하는 20여명의 홀몸어르신들로 북적였다.

사진촬영의 대상 노인은 동이 선정했고, 비용은 비산2동 새마을부녀회가 아나바다장터를 운영해 거둔 수익금으로 후원했다. 지역에 있는 한 사진관 역시 뜻있는 행사에 흔쾌히 응했다. 촬영에 앞서 헤어드라이와 색조화장 등의 메이크업도 지역주민이 봉사했다.

이렇게 촬영된 사진은 한 장 한 장마다 정성껏 액자로 제작돼 노인들에게 전달됐다.

한 어르신은 “혼자 사느라 변변한 사진 한 장 없어 늘 아쉬웠는데 남은 인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명자 비산2동장은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젊고 건강할 때 찍어두는 장수사진 한 장이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될 것으로 믿는다”며, 부녀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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