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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손님 두고 내린 돈 가방 돌려준 양심기사

1만달러 가방 발견 지구대 신고
군포署, 경찰서 초청 감사장 전달

 


군포경찰서 조희련 서장이 손님이 두고 내린 1만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하고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신고함으로써 외국인에게 돈을 돌려준 택시기사 설모(60)씨를 경찰서로 초청, 감사장을 전달했다.

15일 군포서에 따르면 설씨는 지난 8일 오전 군포경찰서 산본지구대를 방문해 가방을 내려놓으며 “군포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한 외국인 손님이 택시에 두고 내린 물건인데 주인을 찾아주었으면 한다”고 신고했다.

확인 결과, 가방 안에는 휴대폰과 여권 그리고 통장 2매와 함께 100달러짜리 지폐 100장이 들어있었다.

이에 경찰은 이를 습득물로 접수하고 외국인을 찾아나섰지만 외국인에 대한 정보가 없어 연락의 어려움을 겪던 중 외국인이 군포경찰서에 도움을 청한 것이 확인돼 습득물을 무사히 인계했고, 설씨는 외국인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당시 그 외국인은 천안의 한 공장에서 4년 10개월간 일하면서 모은 돈을 가지고 고향인 캄보디아로 돌아가려고 한 상황이었다.

조희련 서장은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에서 양심과 정의로움을 지닌 설씨의 선행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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