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대표단 20여명이 오는 20일 자매도시인 일본 히다카시에서 개최되는 ‘고려군 건군 1300년 기념제’에 참석한다.
‘고려군 건군 1300년 기념제’는 오는 21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념콘서트, 무지개퍼레이드, 고려냄비 체험행사 등 히다카시민과 함께 참여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오산시는 이번 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해 까마귀(오산시의 시조)를 캐럭터화한 까산이와의 기념촬영 및 홍보동영상 상영, 홍보책자 배부 등을 진행해 오산시를 알린다.
특히 올해는 히다카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20년(1996년 체결)을 맞이해 그동안의 교류를 재확인할 수 있는 기념 사진전과 매화나무(오산시의 시화)·목서(히다카시의 시목)를 함께 심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히다카시는 1300년 전 고구려 멸망 후 고구려 왕족들이 일본으로 건너와 정착해 설립한 고구려군(고마군)으로, 지금도 히다카시에는 고마역, 고마천, 고마신사 등 고구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