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아직 매각되지 않은 광교신도시 일부 토지를 주민들을 위한 ‘따복(따뜻하고 복된) 텃밭’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토지를 방치하기보다 매각 전까지 주민들을 위한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따복 텃밭으로 추진되는 토지는 광교신도시 내 웰빙타운(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인근 400여㎡ 부지다. 따복 텃밭은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경작한 뒤 생산물을 주민과 단체가 나누는 공동체 텃밭으로 기존 주말농장과는 차별화 된다.
이와 관련 도는 오는 2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수원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http://greencafe.gg.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njyrt2000@ggaf.or.kr)이나 팩스(031-250-2709)로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따복 텃밭은 도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도시 입주민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주민간 공동체를 형성토록 하는 최초 사례로 주민들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