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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케이티 필승 불펜조 투입하고도 두산에 5-8 역전패

케이티 위즈가 리그 선두 두산 베어스에 역전패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케이티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앞선 7회 필승조인 조무근-고영표-홍성용을 투입하고도 5실점하며 5-8로 역전패했다.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던 케이티는 이날 패배로 23패째18승)를 당했다.

케이티는 1회초 평균자책점 1위인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테이블세터 이대형과 오정복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은 뒤 박경수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부터 대량득점의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중심타선인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이 잇따라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처음 잡은 좋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케이티는 이후 구위가 살아난 보우덴의 호투에 밀려 5회까지 이렇다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 사이 2회까지 잘 던지던 선발 정대현이 3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우중간 3루타를 내준 데 이어 김재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사 3루에서 닉 에반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30m 짜리 투런 홈런을 맞아 1-3으로 끌려갔다.

케이티 타선은 6회에 폭발했다.

선두타자 마르테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박경수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온 전민수가 1루수 키를 넘기는 절묘한 내야안타로 마르테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전민수의 타구를 잡은 두산 2루수 오재원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는 사이 박경수 마저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케이티는 박기혁의 좌전안타로 2루에 있던 전민수를 홈으로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하준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이대형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5-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케이티는 7회말 두번째 투수 조무근이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세번째로 등판한 고영표가 박건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오재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5-5 동점을 허락했다.

케이티는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에서 좌투수에 강한 민병헌 타석 때 좌완 홍성용을 마운드에 올렸고 민병헌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허용, 5-7로 역전당한 뒤 오재일에게 또다시 적시타를 맞아 5-8, 3점 차로 뒤졌다.

필승조인 조무근-고영표-홍성용을 투입하고도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케이티는 선발자원이 엄상백을 마운드에 올려 양의지, 에반스, 김재환을 잡아내며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3점 차 역전을 허용한 케이티는 이후 정재훈, 이현승으로 이어지는 두산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고 아쉬운 역전패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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