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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터미널 재건축 ‘12년 묵은 체증’ 풀었다

시-다성건설, 오산역 교통광장 지하주차장 설치 협약
주상복합 건립사업으로 변경… 올 하반기 공사 재개

 

12년간 표류하던 오산터미널 재건축 사업이 주상복합 건립사업으로 변경돼 올해 하반기 재개될 전망이다.

오산시는 구 오산터미널 부지의 재건축 시행을 맡은 다성건설(대표이사 양재곤)과 ‘오산역 교통광장 지하주차장 및 복합휴게광장 설치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성건설이 구 오산터미널 부지인 오산동 881-1번지 일원에 200여 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을 건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성건설은 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오산역 교통광장 일원에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해 오산시에 기부채납하게 되며 올해 하반기 주상복합 건축허가 신청을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오산터미널은 지난 2004년 동서산업이 재건축 시행을 맡아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터미널과 상업시설을 건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 추진과정에서 시공사의 선정기준요건 미충족과 사업시행자 변경 등 연이은 악재가 겹치며 2008년 6월 공사가 전면 중단된 후 현재까지 방치된 상태다.

오산시 관계자는 “다성건설 측에서 지난해 10월 주상복합 건립계획 가안을 시에 제출한 뒤 확고한 재개발 의지와 사업계획을 갖춰 하반기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내년에 오산역 환승센터 준공과 함께 터미널 부지에 대한 재개발이 완료되면 오산역 주변 상권과 주거환경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오산터미널 재건축이 지연되며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자 지난 2014년 11월부터 오산역 환승센터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오산역 환승센터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광역버스, 시내·마을버스, 택시, 전철, 기차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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