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경기도 양성평등실천 거버넌스’가 30일 출범했다.
이날 굿모닝하우스(옛 도지사 공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 김광철 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 한옥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원장, 박정란 도 여성가족국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거버넌스는 성평등위원회, 전문위원회, 정책 네트워크로 구성됐다.
성평등위원회는 양성평등 정책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고, 조정·자문하는 내부협력체계로 도지사가 위원장을, 사회통합부지사와 외부위원이 공동 부위원장을 맡는다.
성주류화, 성평등기금, 여성일자리, 여성안전 등 4개 분과로 나눠지며 도 공무원과 여성정책 전문가 40명이 참여한다.
전문위원회는 성주류, 인권, 안전, 문화, 언론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도의회 의원, 도 공무원 등 24명으로 구성되며 양성평등정책 자문과 모니터를 담당한다.
양성평등 의제 발굴 및 성평등위원회 정책 제안 역할도 맡는다.
정책 네트워크는 ▲여성친화네트워크 ▲성주류화네트워크 ▲2030 젠더공감단 ▲풀뿌리여성네트워크 등 4개 조직으로 세분화 돼 연령, 계층, 지역별로 활동하게 된다.
이기우 부지사는 “양성평등은 누구나 그 중요성을 인정함에도 현실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가 어려운 분야”라면서 “오늘 출범식은 ‘양성 평등한 경기도를 위한 첫걸음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양성평등 사회로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