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와 통일부, 한국철도공사가 손을 잡고 한반도의 북쪽을 넘어 세계와 소통 할 수 있는 통일열차 체험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POP&U(Platform Of Peace & Unific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파주 도라전망대, 남북출입사무소 출입경 시설 및 도라산역 통일 플랫폼 등을 견학하는 내용이다.
이용 대상은 공사가 운영하는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을 이용하는 단체다.
이를 통해 북한으로 가는 두 개의 관문(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도로 출입경 시설, 도라산역 철도 출입경 시설) 견학이 가능하다.
개성공단 ‘출·입경 시설’에서는 가상의 북한 방문증명서 스탬프 날인을 받아볼 수 있다.
출경 시설은 북한을 방문할 때 출입심사를 수행하는 시설이며, 입경시설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올 때 신분을 확인하는 장소를 의미한다.
게다가 도라산역에서는 통일 이후 유라시아 횡단열차 운행을 위해 설치된 국제선 플랫폼에서 베를린 등으로 갈 수 있는 ‘국제선 철도 열차표’도 받아볼 수 있다.
공사는 이를 위해 이날 통일부(남북출입사무소), 한국철도공사(서울본부)와 ‘평화·통일 교육 및 민통선 지역 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 관계자는 “POP&U 프로그램은 평화 통일 후 한반도의 북쪽을 넘어 세계와 소통 할 수 있는 관문을 미리 경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화 통일에 대한 교육과 동시에 민통선 내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